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AI 대전환] 맛의 공식, 데이터로 풀다…AI 혁신이 불붙인 푸드테크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품업계, AI 도입으로 경영 효율성 및 신제품 개발 가속화
AI 기술, 기업 경쟁력과 직결…다양한 분야서 혁신 이뤄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식품업계가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해 경영 효율성, 신제품 개발, 원가 관리 등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AI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격 예측부터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까지, 생산·유통·소비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한 것이다. AI 기술은 단순한 업무 효율화 수준을 넘어, 향후에는 신제품 기획과 수요 예측, 공급망 안정화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AI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유통, 경영까지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 도입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AI 역량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AI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인 Fai(파이)'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AI로 '맞춤형 식탁' 제안

CJ는 지난 6월 자사몰인 CJ더마켓 내에 AI 기반 대 화형 검색 기능인 Fai(파이)'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오늘 뭐 먹지?" "고단백 저칼로리 간편식 있나?" 같은 평범한 문장으로 질문할 수 있다. 이에 AI가 제품 추천, 영양 정보 분석, 비교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단순한 검색 보조를 넘어서, 소비자 취향과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구매 전환율 상승, 체류 시간 증가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적으로는 제품 데이터베이스(DB) 정제, 영양, 알레르기 정보 정형화 작업이 뒷단에서 중요하게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통합 검색으로 유입해 파이 서비스로 전환된 고객은 하루 평균 약 26.4%다. 여기에 파이 서비스가 추천한 상품을 클릭한 고객 수(CTR)는 28.7%, 구매 전환율(CVR)은 28.5%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 상품 뿐 아니라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업체 상품까지 큐레이션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고객들이 자주하는 CJ더마켓 서비스 관련 문의에도 정보 및 바로가기 링크 제공해 답변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향후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해 식품 전문 플랫폼으로서 고객 만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활용하고 있는 담당자들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원재료 시세 예측 AI 시스템 도입 

롯데웰푸드는 최근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재료 시세를 예측하는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기후 변화,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변수로 급등락하는 원재료 시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재료 시세 예측 모델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측값을 제공해 일관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I 구매 어시스턴트는 지난 10년간의 여러 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조건에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에 대한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했다. 이렇게 학습한 패턴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의 데이터를 대입해 가장 확률이 높은 미래 가격을 제시한다. 특히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팜유의 경우, 일일 예측 정확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AI 예측 모델은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컸던 카카오 원두와 팜유 등 주요 원료에 우선적으로 적용됐다. 향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데이터 기반의 구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체계를 확립하고 푸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AI 시세 예측 모델 도입은 담당자들의 전문성에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들께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 [사진=SPC]

◆SPC그룹, AI 활용해 상품 개발·서비스 혁신…브랜드 경쟁력 강화

배스킨라빈스는 AI를 통한 상품 개발, 소비자 소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을 오픈한 뒤 AI 신제품개발(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활용,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해 '과일'과 '티'를 키워드로 한 신제품 '오렌지 얼그레이'를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 AI NPD 시스템은 그 동안 배스킨라빈스가 1500가지가 넘는 플레이버를 개발하며 축적해온 상품 개발 노하우와 해피포인트 고객 구매 데이터에 기반으로 핵심 데이터를 도출해 AI에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출시하는 상품 개발 과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개발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개발했다. 구글플레이의 네가지 로고 컬러에 어울리는 원료를 질답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여름 시즌 인기 검색 키워드를 반영한 구글플레이 로고 컬러의 비주얼과 원료 구성을 제안받아 배스킨라빈스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완성했다. 트로피컬 섬머 플레이는 출시 후 예상치보다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며 조기 판매 종료될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5월 AI 기술을 제품 개발,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을 도입한 미래형 매장 '청담점'을 오픈했다. 매장 시그니처 메뉴로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 등 AI 가 개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SPC삼립은 올해 호빵 시즌 마케팅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서 콘텐츠 제작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커피앳웍스 경의선숲길점에서는 나만의 취향을 담아 생두부터 로스팅 단계까지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로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스텀 로스팅 서비스는 고객이 생두 조합, 로스팅 포인트, 분쇄도, 픽업 방식을 직접 선택해 취향에 맞는 원두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페셜티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5개의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AI가 추천하는 블렌딩 조합을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현재는 AI 추천의 초기 단계로, 심리테스트형 질문 응답을 기반으로 생두 플레이버 데이터에 맞춘 블렌딩 조합을 제안하고 있다. 올해 말 제미나이를 활용한 주문 이력 연동 및 키워드 기반 AI 추천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개인 맞춤 추천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것이 앞으로 업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