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8종 식물, 20만㎡ 시민 제공
자연 훼손 방지 및 무료 운영
최대호 시장 "시민의 녹색 휴식 공간 역할"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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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 행사 정문 개방 세레모니(25년 11월 5일 오전 10시). [사진=안양시] |
5일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최된 개방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만안구 석수동 관악산 자락에 위치하며 약 1158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번 개방으로 시민에게 제공되는 면적은 약 20만㎡로, 서울대가 관리하는 지역 중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지정된 5만㎡를 제외한 공간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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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 행사_최대호 안양시장 인사말씀(25년 11월 5일 오전 10시). [사진=안양시] |
안양시는 시민의 자연 경험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대와 협력해왔다. 양 기관은 2018년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시범 개방을 진행한 끝에, 올해 2월 국유재산 무상양여 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시는 방문객들에게 자연 훼손 방지를 요청하며, 음식물 및 음료, 인화물질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의 출입과 식물 채취, 쓰레기 투기도 엄격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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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 행사_수목원 정문 테이프 커팅식(25년 11월 5일 오전 10시). [사진=안양시] |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특정 명절에는 휴원한다. 운영 시간은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정해졌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현재 예약 시스템은 정비 중으로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최대호 시장은 "수목원의 보전과 시민의 녹색 휴식 공간 역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서울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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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안양수목원 풍경(2025년 10월). [사진=안양시] |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