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이 해수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에 선정돼 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모항과 도청항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 생활 SOC 구축, 안전방재 인프라 확충, 어업기반시설 보강 등을 추진해 어촌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고령화와 어업환경 변화로 침체된 어촌의 생활환경과 경제 기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부안군 모항~도청항 어촌회복형 사업 종합계획도[사진=부안군] 2025.11.05 lbs0964@newspim.com

부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항과 도청항 일대 어촌마을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이용시설과 생활 SOC를 확충하며, 호안과 진입로 정비 등 안전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어항과 어업기반시설을 보강해 어촌 주민의 일상생활과 생업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

특히 이번 어촌회복형 사업은 기존에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1)과 변산·궁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과 연계해 지역 해양·어촌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어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어촌어항 재생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2018년에는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9개 지구에서 낙후된 어항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이어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올 2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1) 공모 선정에 이어 이번 어촌회복형 사업까지 연이어 선정되면서 어촌 재도약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단계별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활력 넘치는 머물고 싶은 어촌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어촌회복형 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활동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어촌이 단순한 생업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어촌, 돌아오는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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