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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AI 과열 경고에 다우선물 300p 급락… 팔란티어·오라클·엔비디아·테슬라↓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22:43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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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동반 하락… 팔란티어 7% 급락
셧다운 장기화·금리 불확실성 겹쳐
"AI 랠리 숨 고르기 국면 진입"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과열됐다는 경계심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AI 수혜주인 팔란티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77.00포인트(1.12%) 하락한 6805.75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396.50포인트(1.52%) 밀린 2만5706.75를, 다우 선물은 306.00포인트(0.64%) 내린 4만7167.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AI 관련주 동반 하락… 팔란티어 7% 급락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의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프리마켓)에서 8% 넘게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AI 부문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2026년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팔란티어의 성장은 인상적이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며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성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주가가 173% 급등했고, 향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0배, 현재 PER은 700배에 육박한다. 시장에서는 "AI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실제 실적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라클(ORCL)도 주가도 2% 넘게 내렸고, 반도체 기업 ▲AMD(AMD)는 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와 ▲아마존(AMZN) 역시 각각 2% 가량 떨어졌다.

테슬라(TSLA)는 노르웨이의 2조 달러 규모 국부펀드가 이번 주 열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프리마켓에서 3% 넘게 하락 중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AI 관련주 급등세로 인해 S&P500의 선행 PER은 23배를 넘어서며,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 "12~24개월 내 20% 조정 가능"… 월가 경고

AI 중심 랠리가 이어지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이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앞으로 12~24개월 사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10~20%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은 상승 후 반드시 한 번쯤 후퇴해 투자자들이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10~15% 정도의 조정은 위기가 아닌, 과열된 시장이 숨을 고르는 건강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AI 중심의 불균형 장세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에 있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셧다운 장기화·금리 불확실성 겹쳐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은 35일째를 맞아 사상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정부 지출이 중단돼 단기적으로 시중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12월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 여부도 불확실하다. 리사 쿡은 연준 이사는 "12월 결정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관세 효과 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2월 25bp 인하 확률은 72%로, 일주일 전 90%에서 낮아진 상태다.

◆ 기업 실적 혼조… 우버 급락, 얌브랜즈 상승

기업 실적도 엇갈렸다. ▲우버(UBER)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7%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비용 부담과 수익성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반면 ▲염 브랜즈(YUM)는 타코벨과 KFC 실적 호조로 개장 전 1.6% 상승했다. 다만 피자헛은 미국 내 매출 부진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랠리 숨 고르기 국면 진입"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전날 상승 마감했지만,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6800선)에 약 1%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주도 장세가 단기 피로감에 진입했다"며 "과열된 기대가 식는 과정에서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단기 조정 국면의 시작일 뿐"이라며 "실적보다 기대가 앞선 종목일수록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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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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