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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AI 과열 경고에 다우선물 300p 급락… 팔란티어·오라클·엔비디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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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동반 하락… 팔란티어 7% 급락
셧다운 장기화·금리 불확실성 겹쳐
"AI 랠리 숨 고르기 국면 진입"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과열됐다는 경계심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AI 수혜주인 팔란티어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77.00포인트(1.12%) 하락한 6805.75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396.50포인트(1.52%) 밀린 2만5706.75를, 다우 선물은 306.00포인트(0.64%) 내린 4만7167.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AI 관련주 동반 하락… 팔란티어 7% 급락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의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프리마켓)에서 8% 넘게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AI 부문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2026년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팔란티어의 성장은 인상적이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며 "투자자들이 향후 성장성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주가가 173% 급등했고, 향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0배, 현재 PER은 700배에 육박한다. 시장에서는 "AI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실제 실적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라클(ORCL)도 주가도 2% 넘게 내렸고, 반도체 기업 ▲AMD(AMD)는 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NVDA)와 ▲아마존(AMZN) 역시 각각 2% 가량 떨어졌다.

테슬라(TSLA)는 노르웨이의 2조 달러 규모 국부펀드가 이번 주 열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프리마켓에서 3% 넘게 하락 중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AI 관련주 급등세로 인해 S&P500의 선행 PER은 23배를 넘어서며,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 "12~24개월 내 20% 조정 가능"… 월가 경고

AI 중심 랠리가 이어지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월가 최고경영자(CEO)들의 발언이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앞으로 12~24개월 사이 글로벌 주식시장이 10~20%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은 상승 후 반드시 한 번쯤 후퇴해 투자자들이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10~15% 정도의 조정은 위기가 아닌, 과열된 시장이 숨을 고르는 건강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AI 중심의 불균형 장세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에 있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셧다운 장기화·금리 불확실성 겹쳐

현재 미국 정부 셧다운은 35일째를 맞아 사상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정부 지출이 중단돼 단기적으로 시중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12월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 여부도 불확실하다. 리사 쿡은 연준 이사는 "12월 결정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관세 효과 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2월 25bp 인하 확률은 72%로, 일주일 전 90%에서 낮아진 상태다.

◆ 기업 실적 혼조… 우버 급락, 얌브랜즈 상승

기업 실적도 엇갈렸다. ▲우버(UBER)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7%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비용 부담과 수익성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반면 ▲염 브랜즈(YUM)는 타코벨과 KFC 실적 호조로 개장 전 1.6% 상승했다. 다만 피자헛은 미국 내 매출 부진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랠리 숨 고르기 국면 진입"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전날 상승 마감했지만,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6800선)에 약 1%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주도 장세가 단기 피로감에 진입했다"며 "과열된 기대가 식는 과정에서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단기 조정 국면의 시작일 뿐"이라며 "실적보다 기대가 앞선 종목일수록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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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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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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