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면으로 하나된 도시' 강릉, 제4회 누들축제 19만명 성황

기사입력 : 2025년11월02일 18:36

최종수정 : 2025년11월02일 1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 식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 선보여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가뭄 사태 극복 후 개최된 제4회 강릉 누들축제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강릉 월화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약 19만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강릉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면으로 하나되는 도시, 강릉'을 주제로 지역 고유의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렸다.

'면으로 하나된 도시' 강릉, 제4회 누들축제 19만명 성황.[사진=강릉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강릉시는 지역 식당,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3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대표 음식 가격을 5000원으로 한정해 방문객 누구나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책은 지역 상인과 관광객이 서로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강릉 시내 주요 상권의 매출이 평소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숙박·교통·유통 분야에서도 방문객 증가로 인한 추가 수익이 발생했다. 강릉시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누들 콘테스트, 면 길게 뽑기, 면 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총 152개 업체가 참가한 '누들 탐험(스탬프투어)'은 강릉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미식 여행 코스로 만들며 체류형 관광을 강화했다.

장칼국수, 잔치국수, 간짜장 등 친숙한 메뉴부터 완탕면, 잠봉카레국수, 들기름 메밀국수, 옹심이국수 같은 창작 메뉴까지 풍성하게 준비돼 미식 도시 강릉의 역량을 선보였다. 전통 분틀 체험과 포토존, 지역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종합문화축제의 면모를 갖췄다.

축제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됐으며, 장애인과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BF존(Barrier Free Zone)을 마련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강릉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향후 누들축제를 국제 미식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학, 관광업계와 협력해 '강릉푸드 투어리즘'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식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시민과 상인들의 열정이 이번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앞으로 강릉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