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가정, 기업에 포상 수여
기준 확대와 우대 혜택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일 '부산시 다자녀가정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18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08년 제정된 '다자녀가정의 날'은 출산과 양육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고 다자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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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다자녀가정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31 |
이번 행사는 다자녀가정의 날 포상, 다재다능 다자녀가정 경연대회, 어린이 달력그림 공모전 시상 및 전시로 구성된다.
포상식에서는 모범 다자녀가정, 출산친화기업, 유공 공무원 등 총 16명에게 상이 수여된다. 모범 다자녀가정 부문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한 12가정이, 출산친화기업에는 에스비선보㈜와 ㈜성진푸드가, 유공 공무원 부문에는 사하구·연제구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다재다능 다자녀가정 경연대회'에서는 형제, 자매, 남매가 팀을 이뤄 노래·악기연주·춤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8가정이 본선 무대에 오르며, 우수 5가정에게 부산시장상이 수여된다.
'행복한 우리 가족, 부산 사계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어린이 달력그림 공모전 수상작 시상과 50점 전시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크리스마스 엽서만들기, 다트던지기 체험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부산의 다자녀가정은 약 14만5000세대에 달한다. 교육지원포인트, 생활체육센터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우대 혜택도 제공 중이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은 전국 최초로 '다자녀가정의 날'을 지정해 매년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자녀가정이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