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오광수의 문화이슈] 뉴진스, 낭떠러지 앞에 서서 팬들을 협박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리도 명분도 잃은 싸움에 지쳐 가는 팬심
대중은 참을성이 없다... 무대 위에서 싸워야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예인은 그리 권할 만한 직업이 아니다. 권리보다는 책임이 큰 직업이랄까. 직업으로 택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공인(公人) 신분이 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작은 것과 상관없이 연예인들은 책임져야 할 일이 자주 생긴다. 유명해지면 유명해질수록 유명세가 따라붙는다. 박수는 순간이고 질타는 길어진다. 인기에 따라 돈과 명예가 따르는 유명 연예인들은 자칫 잘못하면 유명세를 치러야 하기에 행동거지를 조심할 수밖에 없다. 자칫 발이라도 헛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뉴진스. [사진 = 어도어] 2025.10.30 oks34@newspim.com

30일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효력 분쟁 1심에서 패소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30일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식회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 관하여,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취지의 제1심 판결을 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하여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항소하겠다는 얘기다.

그룹 뉴진스의 출발은 화려했다. 뉴진스(NewJeans)라는 이름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청바지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그룹명처럼 그들은 질풍노도와 같이 내달렸다. 10대 소녀의 청순함과 깨끗함을 완성도 있는 음악과 결합시키며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데뷔 음반은 사흘 만에 선주문 44만 장을 돌파해 걸그룹 역대 데뷔 음반 선주문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데뷔 9개월 만에 멤버 전원이 글로벌 럭셔리 명품 브랜드의 엠버서더가 되었다. 데뷔와 함께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뉴진스는 K-팝 차세대 대표주자였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뉴진스의 팬들이 응원 문구를 서울지방법원 입구에 펼쳐 놓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025.10.30 oks34@newspim.com

그러나 지금 뉴진스는 스스로 천 길 낭떠러지 앞으로 걸어가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열성 팬들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대중음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좀 다르다. 승승장구하던 K-팝의 미래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 뉴진스 같은 신인이 다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 현재로서는 뉴진스를 대체할 만한 신인들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다. 안타깝다 못해 뉴진스가 K-팝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느낌이다. 

그들이 명심할 것은 팬심은 냉정하다는 점이다. 무대 위의 그들을 향해 열광하던 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지 않는다.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면 미련 없이 객석을 떠날 것이다. 이미 뉴진스에 대한 기대와 환호를 접었는지도 모른다. 그 어떤 톱스타도 한 번 마음이 떠난 팬을 다시 불러들이지 못했다. 뉴진스가 너덜너덜한 누더기가 되어버린 지금, 그들은 아직도 '그 무엇'과 싸우겠다고 버티고 있다. 그것이 명예인지, 자존심인지, 정의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미 '날짜변경선'을 넘어섰다.

젊은 그대들. 어서 빨리 팬들 앞으로 돌아오시라. 대중은 하염없이 기다리지 않는다. 실리도 명분도 없는 싸움을 멈춰야 한다. 싸우더라도 무대에 돌아와서 싸워라. 그대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음악이고 춤 아닌가.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