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8회 6득점 맹폭' 한화, LG 꺾고 2패 뒤 '반격의 1승'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22:04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22: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 김경문 감독, 17년 만에 KS 무대 승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약속의 8회'에서 무려 6득점을 퍼부으며 시리즈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29일 대전에서 열린 포스트시즌(P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LG를 7-3으로 꺾었다. 1, 2차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화는 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추격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유격수 심우준이 29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KS 3차전 8회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진 = 한화] 2025.10.29 wcn05002@newspim.com

특히 1-3으로 뒤지던 8회 말에만 무려 6점을 몰아치며 LG의 기세를 꺾었다. 김경문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였다. 그는 한국시리즈 개인 10연패의 고리를 끊고, 무려 17년 만에 KS 무대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또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2006년 2차전 이후 19년 만이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승리는 1999년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초반은 한화가 주도했다. 한화는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재훈의 좌전 안타 때 LG 좌익수 김현수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도윤의 뜬공을 고의 낙구로 처리하며 주자를 잡아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신민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신민재는 3루까지 파고들다 태그 아웃됐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 4회 초에는 김현수가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58타점째를 기록,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폰세가 29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KS 3차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 한화] 2025.10.29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여러 차례 동점 기회를 잡고도 살리지 못했다. 5회와 7회 각각 무사 1루 기회를 놓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7회에는 번트 실패와 도루 실패까지 겹치며 자멸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8회 초 추가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1사 후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한화가 김서현을 투입했지만 폭투가 나오며 대주자 최원영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3-1. LG가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말, 한화의 '폭풍 타선'이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김태연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손아섭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현빈이 빗맞은 타구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3으로 추격했다.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때부터 LG 유영찬의 제구가 흔들리며 채은성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이어졌다. 이어 대타로 나선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심우준이 빗맞은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며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포수 최재훈이 29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KS 3차전 8회에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진 = 한화] 2025.10.29 wcn05002@newspim.com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재훈이 이어 등판한 김영우를 상대로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 한화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 초 실책성 폭투로 1점을 내줬던 김서현은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막고, 9회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위기를 초래했지만 대타 문성주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집중력을 되찾으며 홈 팬들 앞에서 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불펜의 붕괴 속에 8회 6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제 시리즈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4차전으로 이어진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