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단기전은 수비가 좌우... KS무대 LG·한화 '희비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 오지환-신민재-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 '든든'
한화, 플레이오프 혈투로 벌써 체력 빠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단기전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비력'은 장기 페넌트레이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역시 수비 집중력으로 인해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잇따른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5차전 혈투 끝에 힘겹게 올라온 탓에 팀 전체적으로 체력 소모가 컸다. 반면 LG는 4주 가까이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린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한화는 평범한 타구 처리조차 흔들렸고, 그 틈을 LG가 놓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LG의 2루수 신민재가 지난 27일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리베라토 타구를 잡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사진 = 한화] 2025.10.27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나선다.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LG는 젊은 좌완 손주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시리즈 초반의 수비력 차이는 이미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LG는 '수비의 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유격수 오지환-2루수 신민재-중견수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이 경기 내내 철벽처럼 작동했다. 1차전 1회초, 문현빈의 비거리 126m 타구가 펜스를 넘길 듯 날아갔지만 박해민이 워닝트랙 앞에서 몸을 날려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만약 이 타구가 떨어졌다면 1루 주자였던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을 것이고 LG는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었다.

2차전에서는 신민재의 호수비가 빛났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타구가 2루와 우익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떠올랐지만, 신민재가 전력 질주해 몸을 던지며 낙구 직전 포구에 성공했다. 공이 외야까지 뻗지 못했기 때문에 3루 주자도 홈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이 호수비 하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9회초 좌익수로 투입된 천성호까지 '슈퍼캐치'를 완성했다. 원래 내야수인 그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외야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는데, 그 효과가 결정적인 순간 빛났다. 9회 이원석의 장타성 타구를 미끄러지며 낚아챘다. LG의 기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호수비였다.

[서울=뉴스핌] 지난 8월 5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수비를 보여준 LG의 박해민(왼쪽)과 문성주. [사진 = LG] 2025.08.05 wcn05002@newspim.com

반면 체력이 떨어진 한화는 수비에서의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특히 그동안 안정적인 3루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노시환이 1·2차전 동안 여러 차례 실수를 반복했다. 1차전에서는 치명적인 악송구로 실점했다. 5회말 1사 3루, 3루 쪽으로 튄 오스틴 딘의 땅볼을 홈으로 송구했으나 공이 포수 뒤쪽으로 빠졌다. 정확히 송구했다면 아무리 발이 빠른 3루 주자 신민재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었지만 공이 빠지며 내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내줬다.

6회에는 3루 주자 홍창기가 홈 쇄도 중 넘어졌음에도 공을 든 노시환이 집중력을 잃으며 점수를 내줬다. 이번에도 홈에 정확히 송구했다면 홍창기를 잡을 수 있었다.

노시환은 2차전에서도 평범한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7회말 무사 2루, 박동원이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노시환은 곧바로 공을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위로 뜨고 말았다. 박동원은 무사히 1루 베이스를 밟았고 2루 주자 오지환은 홈까지 들어왔다.

한화의 3루수 노시환. [사진 = 한화]

노시환은 이번 시즌 3루수로 1261.1이닝을 소화하며 그 어떤 야수보다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그 와중에 실책은 단 17개로 많지 않았다. 그랬던 노시환이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연이틀 흔들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차전 후 "첫 KS라 긴장한 것 같다"라며 노시환을 감쌌지만 노시환이 2차전에도 연이어 실책하자 "코멘트를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결국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체력'이 수비 집중력에 직결된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패한 삼성 역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치르며 지친 끝에 5차전에서만 실책 3개를 범해 자멸했다. 당시 한화는 5경기에서 실책 2개로 최소화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이번엔 상황이 뒤바뀌었다.

이제 한화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수비 불안을 최소화하고, 체력적 열세를 이겨내야만 한다. 반면 LG는 탄탄한 수비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앞세워 한국시리즈 3연승을 노리고 있다. 결국 단기전의 승자는 '타격'이 아닌 '집중력 있는 수비'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