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재구속 후 16차례 불출석
"의원 끌어내란 지시 받았다" 곽종근 증인신문 예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진행되는 본인의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내란 재판의 피고인석에 앉게 된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29일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내일(30일) 내란우두머리 사건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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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진행되는 본인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3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연속 불출석했으나, 이날 재판에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출석하는 만큼 직접 법정에 출석해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재판에서 "건강상 이유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면서도 "향후 주요 증인이 출석할 경우 법정에 나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