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시선AI, 대보DX·솔크홀딩스 잇단 인수에 '싸늘한 시선'…시너지도 미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B 상습 발행...시선AI, 현금 모자라 부실 기업 '줍줍'
피인수기업, 이자수익 전무...기댈 건 테마주 급등
IB 관계자 "전형적 LBO 방식...시장 시선 곱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시선AI가 대보디엑스(대보DX)와 솔크홀딩스를 연이어 인수하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으나, 정작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인수 기업 간의 사업적 시너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각 주체의 이해관계만을 고려한 '주고받기식' 거래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시선AI는 과거 특정 정책 테마주로 분류되어 대선 직후 주가가 급등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인수가 단순한 사업 확장보다는 '주가 상승(떡상)'을 노린 매각 주체의 전략적 출구라는 비판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기업 가치 상승보다는 당사자들의 금전적 이해관계만을 따른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선AI의 향후 행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 "돈은 없는데 인수는 하고 싶어"...시선AI, 영구 CB 폭풍 발행

25일 IB업계에서는 시선AI가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선AI는 대보DX와 솔크홀딩스 인수에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인수 기업들은 투자금 회수 및 이익 극대화를 원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선AI가 부실기업 인수를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는 시선AI의 보유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인수를 밀어붙이기 위해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극단적인 방식을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선AI 로고. [사진=시선AI]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시선AI는 솔크홀딩스 지분 99.90%를 20억원에 인수했다. 거래 대금은 영구 CB를 발행해 충당했다.

시선AI는 솔크홀딩스 인수 결정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23일 인공지능전환(AX)·클라우드전환(CX)·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 대보DX 지분 51%를 3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금은 솔크홀딩스를 인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영구 CB로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시선AI가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영구 CB의 표면 이자율은 0.0%, 만기보장수익률은 3.0%이며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0년이다.

보통 기업들은 현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표면 이자율이 0.0%인 영구 CB를 발행한다. 자금 조달 이후 빠져나갈 이자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발행 회사는 액면가 할인을 통해 투자자에게 프리미엄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시선AI는 꾸준히 영업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금은 부족한데 사업 확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잇단 영구 CB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본잠식 빠진 피인수기업..."회사 버리고 테마주 투자" 비판 일색

대보DX와 솔크홀딩스는 CB 투자를 통한 이자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회사를 매각할 정도로 사업 실적이 나빴다.

대보DX는 지난해 자본금(18억3300만원)이 자본총계(209억8300만원) 대비 10%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에 처했다.

솔크홀딩스의 자회사인 투게더앱스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29억6155만원과 78억7294만원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을 기록한 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같은 기간 헬로핀테크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해부터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시선AI가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 아닌 테마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회사를 팔아 주가 급등만을 노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선AI는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AI 사업 육성 정책 기대감 탓에 정책 수혜주로 분류됐다. 실제로 대선 직후 주가가 주당 7030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는 주당 3325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선AI의 인수 방식은 전형적인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이나 미래 현금 흐름을 담보로 대규모 차입을 일으켜 기업을 인수하는 방법"이라며 "현금이 부족한데 사업을 살리려는 회사와 매각 자금으로 투자 수익을 노리려는 회사의 잇속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영세한 기업 인수에 대한 시장 반응은 곱지 않다"며 "특히 사업성이 보장되지 않은 기업의 CB를 인수하는 방식은 더욱 그렇고, 이번 시선AI의 인수는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비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