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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리 인하 기대와 안전자산 인기에 금 상승…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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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20일째 돌입…미국 CPI 금요일 발표 예정
트럼프,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압박 지속
미·브렌트유 6개월물 스프레드 '콘탱고' 전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20일(현지시간) 금값이 상승했다. 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5% 급등한 온스당 4,359.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2시 46분 기준 온스당 4,346.39달러로 2.3% 상승했다.

금 가격은 지난 금요일 온스당 4,378.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그날 장 후반에는 1.8% 하락하며 5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긴장을 다소 완화하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줄어든 영향이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CPM 그룹의 제프리 크리스천 대표 파트너는 "금요일 급락 이후에도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금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온스당 4,500달러 돌파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20일째를 맞았다. 미 상원은 지난주 열 번의 표결에도 불구하고 예산 교착 상태를 풀지 못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지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와 정책당국 모두 '데이터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다.

셧다운으로 미뤄졌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이번 주 금요일 예정되어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9%로 보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예정된 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미·중 무역협상 관련 추가 소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리스천은 "내년 언젠가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오히려 심화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은 가격도 온스당 52.17달러로 0.6% 상승했다. 은값은 지난 금요일 장중 온스당 54.4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4.4% 급락한 바 있다.

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났지만, 공급 과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28센트(0.46%) 하락한 61.0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2센트(0.03%) 내린 배럴당 57.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벤치마크 모두 장 초반 한 때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졌으며, 5월 초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이 잠재적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저장 탱커에 보관된 원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공급 과잉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신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 원유 트레이더들의 시선은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의 선물 구조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드러났다.

브렌트유 6개월물 스프레드와 WTI 6개월물 스프레드 모두 단기물(조기 인도 계약) 가격이 장기물보다 낮게 형성되는 '콘탱고(contango)' 구조로 전환됐다. 콘탱고는 트레이더들이 현재 원유를 저장해 두었다가 미래에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를 때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려는 유인을 제공한다.

브렌트유 콘탱고는 지난 5월 잠깐 나타난 이후 처음으로 지난 목요일 다시 형성됐으며, 현재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폭이 넓다. 미국 WTI 콘탱고는 지난 금요일 2024년 1월 이후 처음 나타났다.

어게인 캐피탈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이제 시장에 공급 과잉 공포가 본격적으로 드리워지고 있다"며 "2026년을 내다보면 해상 저장선이 늘어나고 내륙 탱크들도 채워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진정한 약세 서사'는 꽤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다시 한번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의 예비 설문조사 결과,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10월 17일까지) 약 1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설문에 참여한 5명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재고 증가를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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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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