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최용재 "달빛병원, 수도권 양적 성장 끝내고 '진료 종결' 강화로 가야"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11:42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11: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행 제도 '환자 이송·회송 사업' 연계 부족 지적
소아과전문의 진료 가산 통해 제도 뒷받침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소아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를 중등도 이상의 소아환자 진료·입원·치료까지 담당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7일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제도의 양적 성장이 충분한 수도권은 진료역량 강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면서 "특히 소아청소년과 전문진료 역량 강화에 정책의 방점을 두고, 단순 운영시간이 아니라 배후진료(back-up care) 역량 중심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달빛어린이병원

최 회장은 현행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의료 네트워크, 환자 이송·회송 사업이 별개로 운영돼 연계가 부족하고, 중등도 이상 소아환자를 진료·입원·치료하는 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은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지역 간 소아진료 공백과 중증 환자 대응 단절이 발생하며, 이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와 직장 병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 야간진료 의원과 달리 진료종결 기능과 입원, 검사, 응급대응이 가능하지만, 현재 지원체계는 운영시간 중심으로 설계돼 인력·시설비용(standby cost)과 진료 난이도에 따른 수가 보상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현장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사·관찰·수액 등 진료종결 과정의 인건비 상승분도 보전받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 회장은 "지금 제도에서는 경증 환자만 오래 진료하는 곳이 오히려 중등증·중증 환자를 감당하는 병원보다 유리하다"면서 "진료의 난이도나 책임의 무게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소아과전문의에 의한 달빛 진료에 가산을 주어야 한다"며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병원형 달빛이야말로 지역의 '배후진료(back-up care)' 중추다. 강소병원이 진료종결 역량을 키우고, 권역화된 체계 속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불균형이 심각해 수도권은 의료기관 과밀, 비수도권 특히 중간권 지방 도시에서는 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부족하다. 현재 운영 개소는 126곳이지만 그중 50%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 지방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으로 소아청소년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을 별도 유형으로 지정해 중등도 이상 환자 진료·입원·응급대응 기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의료 네트워크, 환자 이송·회송 사업을 하나의 통합된 소아필수의료 전달체계로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실시간 환자 이동과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재정 지원 측면에서는 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해 시설투자와 인력운영비를 반영한 '소방서형 필수대기체계' 수준의 수가 보전과 중등도 환자 대응에 맞는 별도 수가 신설 및 가산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비수도권 지역, 특히 천안·원주·포항 등 중간권 지방 도시에 병원형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과 지원을 우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수도권 중심의 단편적 공급으로는 지역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며 "진료종결 역량을 갖춘 병원형 달빛이 권역 단위로 구성돼야만 지속 가능한 소아의료체계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