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덴마크오픈 8강에 안착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8위)를 2-0(21-18 21-11)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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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BWF] |
1게임은 초반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따냈고, 2게임 역시 초반 4점을 연달아 올리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해 10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7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관왕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슈퍼 1000 시리즈 3개(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슈퍼 750 시리즈 3개(인도, 일본, 중국)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반면 남자복식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는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누르 모드 아즈린 아유브–탄 위키옹 조(24위)에게 0-2(19-21 14-21)로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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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달 21일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사진=BWF] 2025.10.16 zangpabo@newspim.com |
1게임 초반까지만 해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으나 13-13에서 4연속 실점으로 흐름을 넘겨줬다. 16-20으로 끌려가던 막판에 3점을 따라붙으며 맹추격했지만,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며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선 11-12로 뒤진 상태에서 6연속 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14-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1월 처음 복식조를 결성한 뒤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초고속 성장 조합이다. 지금까지 13개 국제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했다. 그 중엔 슈퍼 1000 대회 3개(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와 슈퍼 750급 2개(일본, 중국),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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