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억 투입 2026년 준공 예정...13종 첨단시험 장비 구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이 16일 충북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이 센터는 화재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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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 성능 시험평가센터 기공식.[사진=충북도] 2025.10.16 baek3413@newspim.com |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 안성일 KTC 원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2026년까지 총 475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4300㎡ 규모로 건립된다.
국제 표준 규격에 맞춘 팩 시험동 2동, 모듈 시험동 3동과 열폭주·열 전이 평가장비, 집진설비 등 13종의 첨단 시험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배터리 화재 안전성 시험 평가와 기술 개발 지원,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 개발, 도내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이차 전지 제조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응용 제품 제조기업 간 협력과 동반 성장이 촉진될 전망이다.
또 시험 평가법과 화재 방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센터는 화재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충북이 세계적인 이차 전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