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백합나무 심어 산불 피해지 회복
산림 생태 회복과 탄소흡수원 확보 기대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복권기금을 활용한 '밀원수 조림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 |
경남 거창군이 북상면 갈계리 일원에서 복권기금을 활용한 '밀원수 조림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10.16 |
이 사업은 복권판매 수익 일부를 활용해 국민 복지와 산림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경남도가 자체 신청해 도내 5개 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북상면 갈계리 일원에 쉬나무, 백합, 아까시 등 5개 수종 약 4만 본을 식재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침체한 양봉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대상지는 산불발생 지역으로 지력 회복을 위한 아까시나무와 속성수인 백합나무 등을 식재해 산림의 생태적 기능 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활용한 이번 조림사업은 단순한 산림조성이 아니라, 국민 복지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공모와 연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지역 발전과 환경 보전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