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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찰리 커크 피살 SNS 조롱 관련 최소 6명 비자취소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09:10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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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달 대학 강연 도중 총격을 받고 숨진 미국 보수 청년 운동가, 찰리 커크를 소셜미디어(SNS)에서 조롱했단 이유로 비자를 취소한 몇몇 사례를 공개했다.

국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미국인의 죽음을 바라는 외국인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라며 "다음은 더 이상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외국인의 몇 가지 예"라고 비자 취소 사례를 공유했다.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는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 USA' 공동 창립자 및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무부에 따르면 한 아르헨티나 국적인은 커크가 "평생 인종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여성혐오적 언사를 퍼뜨리는 데 헌신했다"며 지옥불에 타 마땅하다는 SNS 글을 올렸다.

한 멕시코 국적자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있다. 죽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사람들이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한 독일 국민은 "파시스트가 죽어도 민주주의자들은 불평하지 않는다"며 그의 살해를 정당화하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파라과이 국적자의 SNS 조롱 게시글도 몇몇 사례로 소개됐다. 최소 6명의 미국 입국 비자가 취소된 것이다.

국무부는 "국무부는 찰리 커크의 끔찍한 암살을 축하한 비자 소지자를 계속해서 식별하고 있다"며 이날 소개된 사례는 극히 일부라고 덧붙였다.

커크는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한 대표이자 보수 논객으로 공화당 청년 지지층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9월 10일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목에 치명상을 입고 숨졌다.

그는 차세대 공화당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보수 진영의 대표 인물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운동에 커다란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피살 사건이 있고 얼마 후인 지난달 16일 커크의 사망을 기뻐하거나 조롱하는 SNS 글을 올린 외국인의 비자를 취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의 생일인 이날 백악관에서 커크에게 민간 최대 영예로 여겨지는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메달은 부인 에리카가 대리 수령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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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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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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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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