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창밖으로 계절이 보인다" 대형공원 품은 아파트, 인접 주거지 가치 상승 주목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09:11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0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심 내 대형공원, 주거 쾌적성·편의성 영향…선호도 높아
대형공원 맞닿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눈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인근 대형 공원 여부가 주거 가치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라도 대형 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매매가 시세가 갈리거나, 대형 공원과 맞닿은 단지는 분양권에 높은 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 내 대형 공원 인접 단지의 인기가 뚜렷한 모습이다.

실제 도심 내 대형 공원은 여러 장점을 갖춰 선호도가 높다. 우선 대형 공원은 도심에 인위적으로 조성하기 까다로워 희소성이 높은 데다, 산책로를 비롯해 운동·편의·문화시설 등 내부 시설이 소규모 공원보다 더욱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대형 공원이 가까운 단지의 입지 가치와 주거 편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158만 9,339㎡ 규모의 두류공원과 인접한 대구 달서구 일원 '두류센트레빌더시티('2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A의 평균 매매가는 9월 기준 6억 2,500만 원으로 확인된다. 반면 두류공원과 약 1.5km 떨어진 '죽전역코오롱하늘채('19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B 시세는 같은 기간 4억 5,000만 원 수준에 머물러, 무려 1억 7,500만 원의 시세 차이를 나타냈다. 두류공원은 테니스장, 다목적 운동장, 두류도서관 등 다양한 체육·문화시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대형 공원과 맞닿은 단지 분양권에 웃돈이 붙은 사례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부산 동래구 일원 '동래사적공원대광로제비앙('24년 5월 분양)' 전용면적 136㎡A 분양권은 올해 7월 12억 7,177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분양가(11억 9,300만 원) 대비 7,877만 원의 웃돈이 붙은 금액이다. 단지는 56만여㎡ 규모 동래사적공원과 맞닿은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공원이 인접한 단지의 또 다른 장점은 창밖으로 공원이 보여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것"이라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 속 쾌적한 주거 환경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대형 공원이 품은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공원과 맞닿아 주거 쾌적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신축 아파트가 분양을 예고해 수요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 투시도]

두산건설은 10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대형 공원과 맞닿은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총 23만 9,600여㎡ 규모 운천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옆으로 자리하며, 공원에는 다목적 운동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조각원, 어린이놀이터,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명심산, 무심천 등도 두루 가까워 여유 있는 자연 속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1순환로가 위치하고 직지대로, 백봉로, 사운로가 가까워 청주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 생활권 내 홈플러스, 청주의료원, 청주예술의전당, 시민체육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해 이용이 용이하다.

이에 더해 단지와 인접한 봉명동(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이 도시 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돼 업무, 주거, 생활SOC,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이는 인근 주거지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단지가 들어서는 원도심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도 높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1.5만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할 전망으로, 주거지역이 재정비되면서 신규 도로망 개통, 공공시설 확충, 녹지공간 신규 조성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대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강버스 재운항 보름 만에 또 멈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중단됐다 이달부터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확인을 위해 일부 구간의 운항을 또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25분경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오후 9시14분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버스와 서울시는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원인을 파악했다. 직접적인 멈춤 사고의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3 choipix16@newspim.com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멈춘 한강버스의 인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점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는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지점에서 일시 정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고 발생 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열흘 만에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개했다. 시는 300회 이상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재개 보름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강버스 안전성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밝혔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2025-11-16 15:23
사진
'천안 이랜드 화재' 이틀째 진화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15일)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이 아직 다 꺼지지는 않았다. 화재가 난 물류 창고의 천장이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도 우려된다. 다행히 불이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물류센터 경비원 등 근무하던 직원 3명은 119에 신고한 후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은 소방관 150여 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지붕 등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 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고,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의류 등이 최소 1만 개 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보관하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이 다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8분경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1분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5-11-16 11: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