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저하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
주소지 무관, 가까운 의료기관 접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이며 신규 백신 'LP.8.1'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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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13 |
이번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되며, 총 38만 회분이 투입된다. 접종은 1회로 완료되지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가 필요해 의료진 상담이 권장된다.
부산의 지난 절기 어르신 코로나19 접종률은 특·광역시 중 6위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는 예방접종률 저하가 지역 감염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고위험군 미접종자의 조기 접종을 당부했다.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해 방문 한 번에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면역저하자는 진단서·소견서 등 증빙 서류가 필요하지만 의사 판단 시 서류 없이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동시 접종 가능 기관은 관할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