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진해 간이쉼터 개방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해 마산·진해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2곳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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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이동노동자 쉼터 [사진=창원시] 2025.10.08 |
그간 일요일과 공휴일에 문을 닫았으나, 올해부터는 이동노동자 누구나 언제든지 쉼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창원 거점 지원센터(성산구 마디미로 57, 2층)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쉼터만 이용 가능하다.
시는 야외 대기 시간이 긴 이동노동자들이 폭염, 한파 등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편의시설 개선을 병행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동노동자들은 "운영시간이 확대돼 언제든 편안하게 쉴 수 있어 도움이 크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쉼터 운영 이외에도 세무 교육, 이동형 건강 상담, 안전 교육 등 특성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허선희 창원시 지역경제과장은 "특정 근무지가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쉼터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안식처와 소통 공간이 되도록 다각적 복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