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쉴더스, 신종 랜섬웨어 'ArgonWiper' 복호화 도구 첫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이트해커 그룹 EQST, 암호화·삭제 로직 분석해 복구 방법 제시
'즉시삭제형' 랜섬웨어 복호화 성공 사례 마련
해킹 패턴·암호화 규칙 등 담은 프로파일링 보고서 함께 배포
유사 구조 랜섬웨어 복구 연구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쉴더스가 신종 랜섬웨어 'ArgonWiper'의 취약점을 분석해 복호화 도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일 SK쉴더스는 자사 화이트해커 그룹 EQST(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가 신종 랜섬웨어 'ArgonWiper'의 암호화·삭제 로직을 정밀 분석해 복호화 기법을 개발하고, 관련 도구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 측은 "이번 성과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즉시삭제형' 계열 랜섬웨어에 대해 협상 없이도 데이터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근 공격 그룹들은 암호화 직후 원본을 삭제하거나 덮어써 복구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전술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피해 조직들은 해커와의 협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 로고.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에 따르면 EQST는 공격자의 실수나 키 유출이 아닌, 암호화 루틴 자체의 구조적 단서를 추적해 복호화 경로를 마련했다. SK쉴더스는 이를 즉시삭제형 랜섬웨어에도 복구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SK쉴더스는 ArgonWiper가 사용하는 해킹 패턴, 암호화 로직, 백업 파일 규칙 등을 담은 프로파일링 보고서도 배포한다. 보고서에는 복호화 취약점에 대한 상세 분석이 포함돼 있어 유사한 랜섬웨어 복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쉴더스 EQST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유럽 보안 컨퍼런스 '핵루(Hack.lu)'에서 크롬 V8 엔진 취약점을 발표했고, 올해 '폰투온 오토모티브 2025' 대회에서는 BMW 내비게이션 해킹에 성공했다. 8월 블랙햇(Black Hat) USA와 데프콘(DEF CON) 33에서는 해킹 교육을 진행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주최 보안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이번 복호화 도구 공개는 협상 외 대안이 없던 랜섬웨어 공격에 실질적 대응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위협 분석과 대응 역량을 통해 기업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rgonWiper 복호화 도구와 보고서는 SK쉴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