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항암제 강자' 보령, 미래 먹거리 전략 결실…글로벌 도약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노피 '탁소텔' 글로벌 사업권 인수
항암제 부문 매출 3년 연속 증가세

이 기사는 10월 1일 오후 2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보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항암제 부문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속적인 판권 확보와 매출 성장세에 이어 최근 사노피와 대형 인수 계약을 성사하며 항암제 중심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억7500만 유로(약 2878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은 탁소텔의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19개국의 판권과 유통권, 허가권, 상표권 등을 인수하게 된다. 남미·중동 지역에서도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탁소텔 사업을 인수한다.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보령은 예산 캠퍼스에서 직접 탁소텔을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보령이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탁소텔은 199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항암제 중 하나다.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탁소텔의 주 성분인 도세탁셀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1억~13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5%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노피에 따르면 탁소텔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7000만 유로(1154억 원)에 달했다.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이다. 다양한 암종에서 기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은 약물로, 보령은 지속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지난 2020년 항암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권리 인수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일라이릴리의 '젬자'와 '알림타' 국내 권리를 인수하며 시장 입지를 넓혔다.

이번 탁소텔 인수로 글로벌 사업권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항암제 전략의 무게 중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 항암제는 보령의 매출을 뒷받침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 간 항암제 매출은 2022년 1606억원에서 2023년 2170억원, 2024년 241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령은 권리 인수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의약품을 국내에서 직접 제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권 확보만으로는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거쳐 2022년 젬자, 2024년 알림타의 생산 전환을 완료했으며, 두 제품은 현재 충남 예산의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는 보령의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인수 후, 해당 제품의 제조와 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형태다. 이미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의약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고, 생산 공급망을 자사 내로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보령은 국내 항암제 강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 권리 인수 뿐만 아니라 항암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의 연구개발 현황에 따르면 현재 총 3개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BR2002 ▲BR2010, ▲BR2011)을 보유 중이다.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인 BR2002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 2상에 돌입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재화와 제형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