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스크림도 고급으로"…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커진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05일 08:12

최종수정 : 2025년10월05일 08: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가심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단순한 맛을 넘어 감성적 만족과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집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하나의 '작은 사치'로 자리 잡고 있다.

벤슨 시그니처 라인 중 6종 [사진=베러스쿱크리머리]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0년 8000억원에서 2023년 1조1000원으로 3년간 33% 증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더 다양화·세분화되고, 새로운 맛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경험 중심의 소비로 고급 원재료를 활용하거나 독특한 제조법으로 생산하는 등 프리미엄 요소가 강조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디저트로 소비되고 있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기업들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슨은 지난 5월 론칭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이상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SSG닷컴,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채널도 지속 확대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벤슨은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였다.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으로 평균 공기 함량을 약 40%까지 낮췄다. 인공 유화제를 넣지 않고 ▲국산 아카시아꿀 ▲프랑스산 최고급 라즈베리 퓨레 ▲이탈리아산 100%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한 맛과 차별화된 품질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겐다즈는 합성 색소 및 합성 향료 없이 천연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SSG 랜더스, 미슐랭 레스토랑, 5성급 호텔 등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하겐다즈는 재료 선정부터 제조 방식까지 프리미엄 기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 아이스크림의 베이스가 되는 크림과 우유부터 차별점을 두고 있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내는 크림을 엄선하고, 지속적인 품질 테스트를 거친 고급 우유 중에서도 크림과의 조화가 뛰어난 원유만을 사용한다. 합성 향료나 색소는 일절 첨가하지 않으며 아이스크림 속 공기 함량을 최소화해 밀도 높은 식감과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하겐다즈는 최근 9년만에 스틱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다양화는 물론, 시즌 한정 에디션과 파트너십 협업,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케이크 카테고리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업계도 줄줄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난 9일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했다. 고급 원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저지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은 프리미엄 저지 우유 함유량이 58%이며, 9%의 높은 유지방 함량을 자랑한다.

서울우유 측은 "최근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며 "국산 고급 원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를 자랑하는 '저지 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아이스크림은 수출 경쟁력이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컵타입, 바타입 아이스크림에 이어 최근 저지 우유를 활용한 콘타입 아이스크림까지 선보였다. 향후 고품질에 기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브랜드를 확장하고, 국내를 넘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우유는 아이스크림의 핵심 재료인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고품질의 재료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압도적인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유업계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에 오픈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 매장에서 선보인 상하목장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현재까지도 폴 바셋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컴포즈커피, 맥도날드, 개인 카페 등에 고품질의 아이스크림 믹스를 납품하며 B2B 시장의 아이스크림 사업도 활발히 진출 중이다. 

매일유업이 소매점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22년이다. 매일유업은 2022년부터 상하목장 유기농 원유 기반의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우유를 2배 농축하고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미니 초코바, 하트바이트,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건강, 안전,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에게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디저트 소비 성향이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감)'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해외여행과 글로벌 브랜드 경험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고급 아이스크림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