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AI 혁신, 개인정보 보호 전제된 데이터 생태계 필수"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윤한홍 정무위원장 "개인정보 보호가 곧 안보 차원의 문제"
민병덕 의원 "해킹 위협 고도화...국가 차원의 대응 강화돼야"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안전한 개인정보, 안심하는 AI 시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산·학·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책임성을 재확인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환영사에서 "2022년 말 챗GPT 등 초거대 AI 등장 이후 사회 전반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관련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혁신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가 전제된 책임 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데이터는 보호와 활용이 동전의 양면과 같아, 체계적 관리와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열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 현장.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개인정보위는 지난 2023년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축적해왔다. 또한 산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적정성 검토제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개인정보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프라이버시 총회(GPA)에는 65개국에서 1,300여 명이 참석하며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고 위원장은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에 AI 개인정보 처리 특례를 신설하는 법제 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의 개인정보 규범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개인정보는 단순한 사생활 보호를 넘어 국민 재산권과 직결된다"며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SK텔레콤, KT 해킹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가 곧 안보 차원의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최전선 기관"이라며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위가 더욱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국회도 입법과 정책 전반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 현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AI 활용과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현안"이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디지털 시대에서 보안은 부가적 요소가 아니라 필수 인프라"라며 "해킹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민간 기업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으며, 국가 차원의 대응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의원 10명이 공동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에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원본 데이터 활용 특례를 마련하되, 강화된 안전 조치와 정보주체 권리 보장을 함께 담았다"며 "투명한 처리 방침 공개와 위험 평가를 통해 국민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포상은 정부포상 10점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표창 40점이 수여됐다.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 현장.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홍조근정훈장은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과 분쟁조정 제도 도입에 기여한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우지숙 서울대 교수(분쟁조정 활성화), 홍관희 LG유플러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제도 개선 공로)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신동환 법무부 과장, 윤영미 소비자와함께 대표, 고유강 서울대 교수가 받았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