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SJ "美 국방부, 중국과 충돌 대비 미사일 2~4배 증산 속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전·중동분쟁 탓 패트리엇 미사일 등 비축 부족
예산 확보·구매 보장 등 걸림돌…비현실적 목표 지적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 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무기 생산을 2~4 배 이상 늘리도록 방산업체에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미국의 첨단 미사일 보유량이 급감한 가운데 군수업체를 대상으로 전례없는 미사일 생산 확충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6월 주요 미사일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사들을 불러 미사일 생산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미사일 비축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며 미사일 공급망 전반을 점검하고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당시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을 포함해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보잉 등 대형 방산업체는 물론 안두릴같은 방산 스타트업, 그리고 로켓 연료와 배터리 같은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이 참석했다. 미사일 제조사들은 이 회의에서 향후 6개월, 18개월, 24개월 동안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현재의 2.5배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상세히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또 민간 투자유치 방안이나 제3자 제조사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허용 계획도 제출토록 했다.

종말 고고도 지역방어(THAAD) 요격미사일이 성공적인 요격 시험 도중 발사되고 있다. 사진은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이 제공한 것으로, 촬영일자는 미상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WSJ은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이 '탄약 생산 가속 위원회(Munitions Acceleration Council)'를 직접 챙기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장거리 대함 미사일(LRASM), SM-6 미사일, 프리즘(PrSM) 미사일, 합동공대지장거리미사일(JASSM) 등 첨단 미사일 12종의 생산 확대를 독려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생산 병목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은 내년까지 약 2000기의 PAC-3 패트리엇 미사일을 인도할 계획인데 이는 현재의 네 배 수준이다.

하지만 예산 확보와 구매 보장 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야심찬 미사일 증산 속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지난 7월 추가로 250억 달러(35조 원)의 미사일 구매 예산이 확보된 상태지만, 전문가들은 수십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군수업계는 정부의 확실한 구매 보장 없이는 대규모 투자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WSJ은 행정부 안팎에서 미사일 2~4배 증산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 미사일을 완전히 조립하는 데에만 2년이 걸릴 수도 있는 데다 새 공급업체가 납품한 미사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데만도 수 개월의 시간과 수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