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분야별 지원사업 서비스
183개 행정·복지 정보 통합 제공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주민 수요에 기반한 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에 나서며 AI 시대 행정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군은 올해 설문조사, 누리집 수요조사, 부서 간담회 등을 거쳐 행정·복지·일자리 등 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신규 개방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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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AI 친화 고가치 공공데이터 적극 발굴 개방 누리집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서비스 화면 [사진=남해군] 2025.09.29 |
생애주기별·분야별 지원사업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 군민과 귀농·귀촌인이 통합된 지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개방 데이터에는 지원사업명, 지원대상, 신청 시기와 방법은 물론 행정 절차에 필요한 부서·팀명, 서식 여부, 첨부서류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생애주기, 직업 분야, 관심 분야를 반영한 맞춤형 분류 체계가 도입돼 각 개인 상황에 적합한 지원 사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군은 단순한 데이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남해군 누리집 '인구보건복지정보'를 통해 183개 지원사업을 재분류·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은 알림톡 신청 서비스를 통해 관심 있는 지원사업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어 활용성이 더욱 커졌다.
군은 이와 함께 도시재생구역, 고령친화상점 지정 현황, 재활용품 수거 현황 등 생활형 데이터를 추가 개방해 AI 기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56개 표준데이터, 153개 파일데이터, 58개 API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타 시군 대비 높은 개방률로 평가받고 있다.
김행수 남해군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맞춤형 행정·복지·일자리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맞춰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