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대체 수단으로 서비스 불편 조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29일 오전 8시 구청 5층 회의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전산망 장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구청장을 비롯한 부구청장, 국장급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황·조치 상황 ▲주민센터 대상 긴급 대응조치 결과 ▲향후 대응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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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시스템 중단 관련해 주민불편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내 리튬배터리 교체 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인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 공공기관의 전산 시스템 647개가 장애를 겪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구는 27일 사고 직후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 장애 안내·현황을 조사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부서별 활용시스템 대체 수단, 수기처리 가능 여부, 기한 연장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연계해 상황 종료 시까지 서비스 이용 불편에 대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화재는 전국적인 전산 마비를 초래한 중대한 사안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구는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