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홍콩상장이 돌파구 될까①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

기사입력 : 2025년09월26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26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토종 화장품 브랜드 '프로야' 도전과제 진단
지속 성장, 배당 매력에도 주가 하락하는 배경
홍콩 증시 상장 통한 전환점 도래 가능성 진단

이 기사는 9월 25일 오후 3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해 연간 매출 100억 위안(약 1조9600억원)을 돌파한 중국 국산 뷰티 브랜드 최초의 기업이라는 이정표적 기록을 남긴 프로야화장품주식유한공사(珀萊雅化妝品股份有限公司∙보라이야∙PROYA 이하 프로야화장품 603605.SH)가 홍콩증시 상장이라는 호재를 앞둔 상황에서도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실적 성적표를 통해 드러난 프로야가 직면한 성장 둔화 압박이 홍콩 상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하며 성장 전환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현재 프로야화장품이 직면한 도전과제와 돌파 가능성 등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 20년간 구축 '제품라인과 히트상품' 경쟁력

2003년 설립된 프로야화장품은 시기마다 업계의 기회를 정확히 포착, 맞춤형 전략 노선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초기에는 CS 화장품 편집숍, 지역 마트 등 유통망을 활용해 3~4선 이하 도시에 빠르게 침투하며 대중 스킨케어 시장의 빈틈을 메웠다. 이후 인터넷 트래픽 붐이 터지자 발 빠르게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전환했고, 소셜 미디어 기반의 화제성 제품과 유명 인플루언서를 통한 판매 전략에 집중, 대형 히트 제품을 탄생시키며 치열한 국산 스킨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프로야화장품의 최대 경쟁력은 다수의 히트상품을 배출한 비교적 완벽한 제품 라인이다. 

브랜드 라인을 살펴보면 △프로야화장품의 간판 브랜드인 스킨케어 집중 PROYA(珀萊雅∙프로야)를 비롯해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彩棠) △클렌징과 케어 중심의 오프앤릴랙스(Off&Relax) △햅소드(HAPSODE∙悅芙媞∙웨푸티) △코렉터스(CORRECTORS∙科瑞膚) △인스바하(INSBAHA) △안야(Anya∙韓雅) △UZERO(優資萊) 등으로 구성된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고성능 집중케어 등 다양한 기능의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화장품을 생산하며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왔다.

2024년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 개최돼 솽스이<雙十一>로도 불림) 대규모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총거래액(GMV)을 집계해보면, 티몰(天猫∙톈마오)에서는 국산브랜드 2곳이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더우인(抖音)에서는 5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화장품은 두 채널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라인별 매출 기여도를 살펴보면, 스킨케어 라인 프로야는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매출액은 2018년 20억9000만 위안에서 2024년 85억8000만 위안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26.5%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8.7%에서 2024년 79.6%로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프로야화장품의 매출에 있어 최대 기여도를 자랑한다.

메이크업 라인 차이탕은 제2의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2021년 2억5000만 위안에서 2024년 11억9000만 위안으로 69.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11.1%로 프로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차이탕은 전문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탕이(唐毅)가 2014년 설립한 토종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2019년 프로야가 차이탕을 인수하며 스킨케어 외 색조 부문을 보완했다. 인수 이후 차이탕의 매출은 2020년 1억2000만 위안에서 2024년 11억9000만 위안으로 성장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조사 기관인 칭옌(青眼)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5년 1~4월 색조 브랜드 총거래액(GMV) 순위에서 차이탕은 4개월 연속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토종 브랜드 중에서는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했다.

차이탕의 성공에 힘입어 프로야화장품은 색조 화장 제품라인 강화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9월 1일 프로야화장품은 또 다른 국산 색조 화장품 브랜드 화즈샤오(花知曉∙FlowerKnows)의 B라운드 투자에서 단독 투자자로 나섰으며, 이를 통해 38.45%의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클렌징 케어 라인 오프앤릴랙스의 매출은 2022년 1억3000만 위안에서 2024년 3억7000만 위안으로 70.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3.4%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25 pxx17@newspim.com

◆ 토종 브랜드 점유율 50%, 온라인 채널 주축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수입량과 수입액은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수입량과 수입액은 각각 전년 대비 9%와 8% 하락했다.

과거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유럽∙미국, 한국과 일본 등의 대형 브랜드 수입품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의 흐름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산 브랜드들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프로야화장품을 비롯해 위노나(薇諾娜∙WINONA), 컴피(可復美∙COMFY) 등 국산 브랜드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이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리더 프로야화장품이 오랜 기간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배경이기도 하다.

중국 화장품 시장조사 기관인 칭옌(青眼)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반면, 해당 년도 한국과 일본 브랜드의 중국 시장 내 판매액은 각각 26%와 17% 감소했다. 유럽∙미국 브랜드는 여전히 31%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판매액 증가율은 2022년 이전까지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보다 높았으나, 이후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선택적 소비 속성이 강한 화장품 판매율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2021년 화장품 누적 판매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5%였으나, 2022~2024년 증가율은 각각 -0.2%, +7.2%, +3.5%를 기록하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매출 증가율의 변동성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보다 뚜렷하게 크다는 점에서, 선택적 소비품으로서의 화장품은 거시경제 환경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성장여력이 충분하며, 1인당 소비에는 여전히 큰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詢)에 따르면 2022~2025년 중국 화장품 시장의 CAGR은 6.2%로 올해 시장 규모는 58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25 pxx17@newspim.com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 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은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를 잡았고, 업계 상위권 기업들은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중국 화장품 거래 규모는 691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9%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거래액은 3828억 위안으로 2.3% 줄었다.

대표적으로 프로야화장품과 마루비(丸美生物∙MARUBI 603983.SH)의 온라인 판매 매출 비중은 각각 95%와 86%에 달한다.

베이타이니(貝泰妮∙BOTANEE 300957.SZ)와 자이언트 바이오진(巨子生物∙GIANT BIOGENE 2367.HK)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75%와 72%로 상대적으로 낮은데, 두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의학용 시트지와 피부학 관련 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오프라인 약국 채널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은 사실상 온라인 채널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홍콩상장이 돌파구 될까②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