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패션그룹형지·형지글로벌·형지엘리트와 협력해 지난 8월 한 달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기간에 맞춰 진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경품이벤트 성과를 25일 밝혔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인천, 경기 지역의 형지 브랜드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액이 전년 동기(2024년 8월) 대비 평균 285% 증가했으며, 이용 고객수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 활성화 효과가 입증된 사례이다.
코나아이와 형지는 지난 7월 3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지역사랑상품권과 지역 내 우수 기업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휴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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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 지역 형지 브랜드 매장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액 증가 그래프. [사진=코나아이] |
코나아이가 보유한 60여곳의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과 형지의 전국 2000여개 브랜드 매장을 연결하여 사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맞춰 지난 8월 한 달간 인천∙경기 지역의 형지 브랜드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경기지역화폐)으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형지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인천, 경기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약 4400명에게 3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품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고, 인천의 경우 인천e음 플랫폼의 배달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한 배달e음 1만원 할인쿠폰도 300매 포함돼 있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내 우수 기업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한 선진 사례"라며 "향후 추가 제휴를 통해 대형 브랜드와 소상공인이 함께 포용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선택하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가 1인당 10만원을 받게 됐다. 1차 지급 이후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 활성화 효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코나아이-형지 제휴 성공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