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마을버스 환승 할인 탈퇴 선언에 "시민 불편·경영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버스조합 측, 운임정산 규정 변경·비용 현실화 요구
시, 재정 지원 2배 확대에도 낮은 서비스 품질 문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을버스 업계가 환승 할인 제도 탈퇴를 선언한 데 대해,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마을버스 운수사의 경영을 위협하는 잘못된 선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22일 서울마을버스운송조합은 대중교통 환승제도 탈퇴 기자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1일부터 환승제도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을버스는 지난 2004년 7월1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제를 시행한 뒤 21년 동안 참여해 왔으나 편입 이후 적자가 커져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서울 마을버스 모습 [뉴스핌DB]

마을버스가 대중교통 환승제도에서 탈퇴하면 마을버스 승객은 앞으로 지하철, 시내버스와의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다. 또 현재의 환승통합단말기가 아닌 마을버스 전용 카드단말기를 이용해 별도로 마을버스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

조합은 서울시에 대중교통 환승 합의서상 운임정산 규정 변경·정산, 환승손실액에 대한 보전과 방법에 관한 규정 신설, 물가와 임금인상률을 반영한 운송원가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을버스가 환승제에서 이탈할 경우, 시민은 환승 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며, 특히 교통약자와 저소득층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 된다"면서 "비수익 노선 운영으로 서울시 재정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 운수사는 운송수익 감소, 보조금 중단으로 회사 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합 측은 서울시 지원 부족으로 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나,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받는 97개 운수사의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36개사에서 총 201억(최대 37억)을 대표 등 특수관계인에 회사자금을 대여하는 등 회계상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마을버스 재정지원 규모는 2019년 192억 원에서 2025년 412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지만, 여전히 낮은 운행률과 배차 준수율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업체에서는 운행하지 않은 차량까지 등록해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주말에만 운행을 늘려 법정 횟수를 형식적으로 충족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돼, 지원의 효율성과 형평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7년간 시 재정지원액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대시민 교통 서비스 개선과 연계된 합리적 지원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마을버스조합과도 협의했으나 일방적인 탈퇴 주장을 제기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조합은 전체 140개 마을버스사의 동의를 전제로 환승탈퇴를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마을버스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재정지원은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직결된 공공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자영 버스정책과장은 "환승제 탈퇴는 시민의 교통편익을 볼모로 한 압박에 불과하며, 문제 해결의 방식이 될 수 없다"며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협의를 지속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