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푸른 피'가 흐르는 커쇼 "은퇴 후 아이들과 야구보며 지낼 것"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16:11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17: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저스타디움서 은퇴 기자회견 "건강한 올해가 떠나야할 적기"
로버츠 감독 "커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올라 팀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주 최강의 투수로 불리던 남자가 마운드를 떠난다. 그는 푸른 피(Blue Blood)가 흐르는 다저스 원클럽맨으로도 불렸다. '푸른 피'라는 영어 표현은 왕족이나 귀족 혈통을 뜻하지만 스포츠에서는 한 팀만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비유적으로 나타낼 때 쓰인다. 커쇼의 원클럽맨 정신과 푸른 색의 다저스에 대한 깊은 헌신을 말하기도 한다.

18시즌 프로 생활을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클레이튼 커쇼(37·LA 다저스)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클레이턴 커쇼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커쇼는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바로 지금이 (물러날)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은퇴 결심을 굳히는 계기였다"면서 "아내 앨런, 아이들과 충분히 대화했고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약 한 달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동료들에게 은퇴 의사를 전했지만 '마음이 바뀔까 봐'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자회견 중 커쇼는 여러 차례 눈물을 참으며 목이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슬프지 않다.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감정이 북받칠 뿐"이라며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해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하면 나도 이상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클레이턴 커쇼 가족들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은퇴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클레이턴 커쇼(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9.19 psoq1337@newspim.com

커쇼는 고교 시절 만난 아내 앨런과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다. 곧 다섯 번째 아이가 태어난다. 그는 "아이들이 하는 야구, 배구, 축구, 댄스 등 모든 스포츠를 직접 볼 수 있어 기쁘다. 은퇴 후 한동안은 그렇게 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2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를 통해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올라 올해 가을에도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아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5.9.19 psoq1337@newspim.com

커쇼는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18시즌 동안 452경기에 등판했다. 통산 성적은 2844.1이닝,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 3039탈삼진이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2011, 2013, 2014) 받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스타 무대에는 11회 올랐고 2020년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커쇼는 2025시즌 다저스와 750만 달러 1년 계약을 맺고 마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단 7경기만 등판했으나 올해는 20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반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래서 커쇼의 은퇴는 모든 야구팬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동료 선수들도 떠나는 커쇼에게 찬사를 보냈다. 무키 베츠는 "커쇼는 팀 동료이자 경쟁자다. 그는 마운드 위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프레디 프리먼은 "모든 야구팬이 그의 마지막 선발 등판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그는 정말 대단한 투수다"라고 추켜세웠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