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푸틴에 크게 실망"…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해야 美 개입 가능

기사입력 : 2025년09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25년09월19일 08: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쟁 끝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확보에 도움 줄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려면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크게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였다"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그런 기대를 했던 건데 그래서 더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30일(현지 시간) 남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방법 중 하나로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를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유가가 내려가거나 러시아가 원유를 팔지 않으면, 그들은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리고 유럽연합 국가들이나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에서 원유를 구매하는 것은 최선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와의 회동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 관련 질문에 "간단히 말해, 유가가 내려가면 푸틴은 전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는 전쟁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을 제재하기 위한 다른 조치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했지만, 이러한 조치는 동맹국들이 러시아 에너지 구매를 끝낼 경우에 한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다른 조치도 할 의향이 있지만, 내가 싸우고 있는 사람들(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사는 동안에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보다 신속하게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계기 회동을 가질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측 제안 중 하나가 러시아 에너지 흐름을 차단하고, 러시아로의 이중용도 기술 이전을 막기 위해 중국과 인도산 제품에 최대 100%의 2차 관세와 기타 무역 규제를 부과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너지 구매 중단과 같은 강력한 조치는 일부 국가가 EU 공동 조치를 차단할 수 있어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로 인해 오랫동안 푸틴과 친분을 쌓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압박 캠페인에 전념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