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공동체 회복과 생태문화 추진
아카이빙과 경관 개선 통한 관광자원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5년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한림면 시호1구 마을을 선정하고, 사업비 8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성 실천을 통해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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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호1구 마을 전경 [사진=김해시] 2025.09.18 |
시호1구 마을은 약 130여 명이 거주하는 농촌 마을로,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다양한 세대와 조직이 참여해 공동체 회복과 생태문화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사업명은 '이야기 꽃 함께 가꾸는 시호1구 마을'이며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마을 경관 개선, 마을 이야기 아카이빙, 벽화 조성, 능소화 식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령 주민과 이주민의 삶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수집된 자료는 벽화와 체험형 콘텐츠로 확대해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능소화와 정원을 활용한 경관 개선 사업도 병행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마을로 발전시켜 나간다.
배순선 노인회장은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해 모두가 찾아오고 싶은 마을로 가꾸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화합과 세대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시호1구 마을이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발전 실현과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자율 참여와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발전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시가 주민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자원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