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계열사 사옥 한곳으로 모으는 게임사들…시너지 효과 낼까

기사입력 : 2025년09월17일 18:09

최종수정 : 2025년09월17일 1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메이드플레이 사옥 이전으로 그룹 3사 한곳에
환경 개선·비용 절감 효과 위해 분산된 인력 통합
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등 신사옥 건립 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건물을 나눠 쓰던 국내 게임사들이 계열사를 한곳으로 모으며 경영 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는 본점 소재지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4번길 4 소재 위믹스타워 9~10층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위믹스타워 4층에는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매드엔진이 자리하고 있으며 위믹스타워와 연결된 위메이드타워는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가 사용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와 함께 서현역 인근 건물에 입주해 있던 위메이드의 또 다른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도 이번에 위믹스타워로 이전했다.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위메이드플레이는 사옥 이전과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인 플레이토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플레이토즈의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된다.

위메이드플레이 측은 "합병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그룹 3사는 이번 위메이드플레이 사옥 이전에 따라 한곳에 모이게 됐다. 신작 10종을 준비 중인 위메이드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에 지하 8층과 지상 14층 규모로 신사옥 '글로벌 연구·개발·혁신(RDI) 센터'를 짓고 있다.

엔씨소프트 본사와 연구개발(R&D) 센터는 삼평동 668번지에 위치해 있지만 여러 조직이 판교역 인근 알파리움 타워 등에 분산돼 있다. 오는 2027년 완공되면 입주할 예정이며 지난 7월에는 신사옥 건축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 '엔씨타워I'을 매각한 바 있다.

넷마블은 경기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R&D센터 '지타운'을 건립 중이다.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로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판교에 둥지를 튼 것과 달리 넷마블 사옥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지타워'에 자리 잡고 있다. 넷마블이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하면 펄어비스에 이어 2호 과천 게임사가 된다.

다만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타워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혀 지타운이 향후 신사옥으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

크래프톤 신사옥 조감도 [사진=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크래프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 부지를 사들여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고 있으며 2028년 완공되면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신사옥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았다.

현재 크래프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이스트에, 펍지 스튜디오는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산하 스튜디오가 서울과 판교 일대에 분산돼 있다.

크래프톤은 대표 슈팅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상설 복합 문화공간 '펍지 성수'를 운영 중인 만큼 성수동 일대를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와 자회사가 많아지고 인력이 늘어나면서 게임사들이 한 건물에만 있기 어려운 구조"라며 "신사옥 건립으로 사옥을 통합하면 회사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