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 배수펌프 등 핵심 시설 정비
소규모 위험 요소 선제 대응 추진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재해예방사업비 15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지정 백야지구 정비사업비 398억 원을 포함해 총 16개 지구에 대한 사업비를 확보하며 재해 예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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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정 백야지구 정비사업비 398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이번 공모 선정은 의령군이 중앙부처와 경상남도와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공모사업 발굴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군은 2026년 한 해에만 280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 저수지,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국비·도비 지원과 함께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행정적 지원도 받는다.
지정 백야지구는 백야천과 성당천의 반복적인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잦았던 지역이다. 의령군은 이곳에 제방 축조, 배수펌프장 증설, 교량 재가설 및 신설, 유입수로 설치, 낙석방지망 설치, 재해예경보시스템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을 집중 정비해 재해 위험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은 화정 덕교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1억 원), 가례 개승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23억 원) 등 소규모 재해위험 요소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재해예방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전략적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해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