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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웃고 LG 떨고 있다... 5강 캐스팅보트 '키움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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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조기 탈락' 키움, 후반기 승률 상승
LG에 강하지만 한화에 1승 12패로 열세
남은 12경기 중 절반 이상이 5위권 이내 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상위권 팀들에게는 최근 키움이 가장 껄끄러운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꼴찌가 확정돼 가을야구와는 인연이 끊겼지만, 남은 시즌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해 상위권 경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지난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이번 9월 들어 3승 2패로 kt와 월간 성적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3승의 제물은 순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LG·NC였다.

[서울=뉴스핌] 키움 선수들이 지난 3일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9.03 wcn05002@newspim.com

키움은 12일 현재 43승 4무 85패, 승률 0.336으로 10위다. 1~9위까지의 팀들이 아직 순위의 확정을 못 짓고 숨 가쁘게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키움은 이미 최하위를 확정 지었다. 올해 첫 가을 야구 탈락 팀이다.

키움은 홍원기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물러났고,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키움은 설종진 감독대행 부임 후에도 구단 안팎으로 어수선한 일들이 있었다. 부상자도 계속 나왔다. 안우진과 주승우의 수술로 2026년 도약도 불투명하다. 그래도 다시 미래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

특히 지금 시점의 키움은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자유계약신분(FA)를 앞둔 선수들이나 개인 기록을 노리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동기부여'가 뚜렷하다. 벤치 역시 성적 부담 없이 선수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시험할 수 있어 오히려 경기력이 폭발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고척=뉴스핌] 키움의 선발 메르세데스가 11일 고척 NC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9.11 wcn05002@newspim.com

그래서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순위싸움 중인 팀들이 키움을 경계해야 한다. 어쩌면 LG와 한화의 2파전으로 좁혀진 정규시즌 우승 레이스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실제 후반기 성적은 뚜렷하게 나아졌다. 전반기 27승 61패로 압도적인 꼴찌였지만, 후반기에는 16승 24패로 8위 수준의 성적을 냈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이 5.47이었던 것이 후반기 5.40으로 내려갔고, 특히 9월에는 3.56으로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6월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의 활약이 크게 작용했다. 알칸타라는 16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35로 맹활약했고, 타선에서는 송성문(후반기 타율 0.384), 최주환(0.325)이 중심을 잡으며 힘을 보탰다.

키움은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낼까. 설종진 감독대행은 "지금 하는 야구에서 큰 틀이 바뀔 것 같진 않다"라며 "그나마 8월에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마지막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14일 SSG와 인천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키움] 2025.08.14 zangpabo@newspim.com

그는 이어 "타 팀도 마찬가지지만, 저희도 1승, 1승이 중요하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뗀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좋은 경쟁을 펼치면서 잘 마무리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장 12일부터 14일까지 한화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2위 한화와 선두 LG의 격차는 단 3.5경기. 시즌 막판에 LG와 한화와의 3연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한화는 그전까지 LG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이미 키움은 한화를 도와줬다. 키움은 지난 8월 29~31일에 펼쳐진 잠실 LG와의 3연전에서 LG를 물리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 9일 LG의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까지 완파하며 LG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송성문이 지난 26일 고척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박주홍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 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8.26 wcn05002@newspim.com

염경엽 LG 감독도 지난 8월 30일 경기 전 "키움과 경기를 하면 이상하게 흐름이 꼬이는 게 있다"며 "우리가 키움에게 상대 전적은 앞서있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안 풀리는 게 있다"라고 난색을 토로하기도 했다.

LG한테는 강한 키움은 한화한테는 맥을 못 췄다. 키움은 올해 한화에 무려 1승 12패로 크게 밀린다. 키움의 전력상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LG전과 비교하면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래도 키움은 올해 다른 8개 구단에 최소한 4승은 챙겼다.

키움의 내야수 최주환. [사진 = 키움]

이번에 펼쳐지는 3연전에도 한화는 코디 폰세-문동주-정우주로 이어지는 최정예 선발진을 예고했지만, 키움은 하영민-정현우-알칸타라로 맞설 예정이다. 알칸타라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부담은 크다.

키움의 남은 경기는 12경기다. 한화(3경기), kt(1경기), SSG(1경기), 삼성(2경기)까지 절반 이상이 5위권 이내의 팀과의 맞대결이다. 순위 다툼의 향방을 가를 '캐스팅보트'로서 키움의 존재감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와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 경쟁에도 키움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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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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