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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12만 달러 도전…美 CPI 앞두고 불안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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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지코인 동반 상승, 옵션 시장은 하방 방어 강화
S&P500 선물 '상승 쐐기형'…美 증시도 고점 신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BTC)이 '역헤드앤숄더(역머리어깨)' 패턴 돌파에 힘입어 12만 달러 도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국 시각 11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 상승한 11만3963달러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1만4200달러까지 올랐으나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장 대비 2.26% 상승한 44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은 0.25달러로 4% 넘게 오르며 한 주간 16%가량 오르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솔라나(SOL)는 224달러로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9.11 koinwon@newspim.com

◆ 이더리움·도지코인 동반 상승, 옵션 시장은 하방 방어 강화

시장의 최대 변수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공개될 8월 CPI다. 시장은 8월 헤드라인과 근원 PPI가 각각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3%, 3.5%(근원) 올랐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대로라면 7월과 비슷하거나 둔화한 수준이다.만약 실제 수치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경기 둔화 속 물가 압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주식·코인 등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날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물가 압력이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CPI가 크게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뚜렷하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 업체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12월 만기 옵션에서 '25델타 리스크 리버설' 지표가 음수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하락 위험에 대비한 풋옵션의 수요가 상승 베팅을 의미하는 콜옵션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반등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에 대비해 방어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옵션 인사이트의 임란 라카 창립자는 "기관들이 장기 하방 헤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단기 랠리는 가능하더라도 대세 상승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 S&P500 선물 '상승 쐐기형'…美 증시도 고점 신호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도 기술적으로 고점 신호를 내고 있다. 코인데스크 분석에 따르면 S&P500 E-미니 선물은 8월 이후 약 5% 올라 6542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점차 좁아지는 '상승 쐐기형(rising wedge)'을 그리고 있다. 이는 매수세 소진을 의미하는 전형적 하락 반전 신호로, 추가 랠리보다는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지표는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434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거 코스피와 비트코인은 동반 정점을 기록한 사례가 많아 'BTC 사이클 종료 신호'라는 경고도 나온다. 한편, 금값은 CPI 발표를 앞두고 3635달러 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미 증시 랠리에 따른 과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CPI 결과에 따라 '12만 달러 돌파'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급락'이냐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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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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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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