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경영서 낸 다섯손가락 이두헌, "음악 속에 성공 향한 키가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악 속에서 경영 비법 찾아낸 책, '키 체인지'
기업 강의, 대학교수, 로스터 이어 작가로
음악에세이 등 앞으로도 새로운 저술 쏟아질 것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두헌은 멀티플레이어다. 야구에서의 이도류(二刀流)인 오타니 쇼헤이 같은 존재다. 과장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수긍할 수밖에 없다. 우선 그는 그룹 다섯손가락을 이끌어온 싱어송라이터다. '수요일엔 삘간 장미를', '새벽기차'등 히트곡을 만들기도 했다. 또 그는 내로라하는 바리스타다. 그가 커피와 공연을 겸하는 경기도 용인의 책가옥에서 수제로 볶아내는 커피는 전국의 까다로운 커피 애호가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이 음악을 매개로한 경영서를 펴내면서 저자로서의 이력을 추가했다. [사진 = 책가옥]  2025.09.11 oks34@newspim.com

이번에 펴낸 음악경영서 '키 체인지'(클라우드나인)는 이두헌의 또다른 모습과 만나는 접점에 있는 책이다. '비틀스에서 BTS까지 초일류 경영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음악을 매개로 쓴 경제경영서다. 그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느닷없이 경제경영서를 펴낸 이유를 들어봤다.

"키 체인지(Key Change·전조·轉調)는 음악에서 곡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키를 바꾸는 연주기법을 의미하죠. 우리 삶과 조직에도 키체인지의 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얘기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서 쓴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조(key)를 찾고 용기 있게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일을 다시 정의할 수 있는가?' '지금의 조직과 리더십은 불협화음에 머물러 있지 않은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이 있는가?' '음악이 끝났을 때 청중의 얼굴에 여운이 남는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음악처럼 부드럽고 진지하게 던진다. 그래서 이 책은 음악가의 언어로 쓴 리더십 철학서이자 리더의 시선으로 연주해낸 삶의 예술서다. 음악과 경영 사이, 감성과 전략 사이에서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고 정제된 울림을 전한다.

이두헌은 이 책에서 비틀스와 BTS의 예를 들면서 경영혁명을 이야기 한다. 열정적인 팬덤인 미틀매니아와 아미의 지지를 바탕으로 브리티시 인베이젼과 코리아 인베이전을 감행한 이들의 공통점은 새로움과 저돌성이다. 또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는 음악과 경영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속도가 닮았고, 감성과 이성의 비율이 다르다고 말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두헌의 음악경영서 '키 체인지'. [사진 = 클라우드나인] 2025.09.11 oks34@newspim.com

가수가 어떻게 음악과 경영이 어우러지는 책을 쓰게 됐을까. 이두헌은 2007년 서울 서초동에서 운영하던 와인바에서 우연히 삼성인력개발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날의 강의에 깊이 동감했던 관계자가 정식으로 강의를 요청해왔고, 그렇게 시작된 강의가 지금까지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물론 SK, LG, 롯데, 현대카드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직원 대상 강의는 물론 입소문을 듣고 강의를 요청해오는 군기관, 공기업 등을 두루 섭렵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광고홍보학과를 수료한 그의 이력도 한몫 한다. 버클리음대 출신이기도 하다.

사실 그의 강의를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금세 열광할 수밖에 없다. 강의장에 이두헌이 결성한 밴드까지 등장하여 비틀스부터 다섯손가락의 명곡들이 연주되고, 중간중간 음악과 경영이 어우러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전혀 지루할 틈이 없이 이어지는 강의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펴낸 책은 그 강의의 콘텐츠를 이루는 일부일 뿐이다.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듣는 것이죠.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지시'나 '통제'가 아니라 '감정의 청음 능력'이죠. 팀원들의 불협화음을 감지하고 미세한 떨림을 들어주는 리더야말로 진정한 합주의 지휘자가 될 수 있어요."

그는 올해로 음악 인생 40년을 맞았다. 오는 12월 가요계 동료들과 함께 40주년을 자축하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그의 음악 인생에서 키 체인지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크게 나누면 1985년에 그룹 다섯손가락으로 데뷔했을 때가 첫 번째 키체인지의 순간이었죠. 이후에 1993년 미국 버클리음대로 유학갔을 때, 2007년에 가수로서 기업 강의에 뛰어들었던 순간을 꼽을 수 있어요. 그리지 저술가로 변신한 지금도 그런 순간이네요."

그는 음악과 기업강의, 대학교수와 작가, 커피 로스터 순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우선순위를 꼽았다. 무엇 하나 허투루 하는 일은 없지만 꼭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한다면 맨 마지막 것부터 줄여나갈 것이다. 이두헌은 내친김에 경영서 '비틀스 체인지', 음악이론서 '비틀스 화성학', 노랫말에 얽힌 에세이집 '이층에서 본 거리'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잠은 언제 자는 지 묻고 싶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