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콜마비앤에이치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임시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임시의장 선임과 윤상현 부회장 및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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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로고 |
이는 법원이 윤 부회장과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경영에 개입하고자 임시주총 소집허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는 콜마 그룹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했다. 장남 윤 부회장과 부녀 윤동한 회장·차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임시주총 개최가 확정되면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4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 대표는 그간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려왔으나 7.72%에 그친다. 부친 윤 회장의 지분은 1.11%로 집계돼 윤 부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