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비영리단체 대상 10월17일까지 접수
인쇄·영상 홍보물 제작부터 게시 전 과정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지하철,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의 매체 5000여 면을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광고를 무료로 지원하는 '2025년 제2회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단체공모'를 이달 1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시행한다.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등에 서울시가 보유한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광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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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부모서리 부착 [사진=서울시] |
시는 2012년부터 홍보매체 시민개방 사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509개 사업체에 22만2000여 면의 광고를 무료로 지원했다. 서울시 관할구역 안에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단체나 소기업·소상공인(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전통시장·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이면 신청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홍보를 지원할 필요가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기업활동과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비영리법인·민간단체의 활동이다. 청년창업 초기기업(청년스타트업)에는 선정 심의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고일 기준 대표자 연령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개업연월일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시는 10월 중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개 내외의 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인쇄·영상 홍보물 제작부터 게시까지 홍보 진행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인쇄매체는 지하철 내부모서리·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약 5000여 면이며, 영상매체는 서울시(본청사) 시민게시판과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시립시설 영상장비 (DID) 등 총 100여 대다.
민수홍 홍보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부족한 홍보수단 및 광고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공익활동에 힘쓰는 기업(단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