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도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도의회에서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내 저수지 수질 악화와 평택호 녹조 문제에 대해 광역 차원의 특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서의원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수질 평가보고서를 인용해 도내 주요 저수지 10곳 중 다수가 식수원 오염과 수생태계 파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 |
평택호 수질문제 광역 차원 특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경기도 서현옥 도의원[사진=의원사무실] |
특히 서 의원은 "평택호는 1억 톤 이상의 대규모 저수량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 수질을 간신히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여름철 폭염으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녹조 번성 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WHO 및 미국 EPA 안전기준치를 최대 17배 초과하는 사례가 경기도 주요 저수지에서 발견된 점도 강조했다.
서현옥 의원은 "조기경보 및 감시체계 고도화, 오염원 차단을 위한 관계 기관 및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