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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원 누가 요구했나' 질문에 조경식 전 KH 부회장 "권성동 베프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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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은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주최한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베프(베스트 프랜드)가 KH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 대가로 48억원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조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부회장은 권 의원과 롯데호텔 로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구체적 경위를 묻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KH그룹일 때문에 만나게 됐다"며 "(48억원은) 그쪽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답했다.

법원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2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송부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전 권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서 의원은 권 의원과 조 전 부회장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는데, 해당 녹취록에는 권 의원이 "조 회장하고 나하고 한번 보자. 액수는 말하지 않아도 조 회장은 다 알고 있다"면서 "나도 이런 걸 함부로 떠드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금전 거래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 전 부회장은 "강원도 영월에 권 의원의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의 소개로 만났다"며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인터폴 적색수배자로 캄보디아에 있는데 귀국 구명을 위해 만나게 됐다. 권 의원과 배 회장을 직접 통화 연결도 시켜줬다"고 진술했다.

또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수원지방검찰청 청사 내에서 술자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언을 내놨다.

조 전 부회장은 지난 2023년 11~12월 수원지검에서 3차례 외부 음식을 반입한 술자리가 있었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비롯해 눈을 피해야 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모두 안부수(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작품이고 김성태 회장 등은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불법 대북송금을 했다는 것으로, 이들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철 등에게 총 21만여달러(약 2억7000만원) 및 180만위안(약 3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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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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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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