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평균 자발순환 회복률 17.7%...전국 대비 6.9%p↑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에서 최근 2년 간 지역 내 심정지 환자 회복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 세종소방본부는 '2024 심정지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부문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발순환 회복률(ROSC)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도중이나 이후 자발순환을 통해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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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 1위 홍보자료. [자료=세종소방본부] 2025.09.03 jongwon3454@newspim.com |
아울러 시의 최근 5년 평균 자발순환 회복률 또한 17.7%로 전국 평균인 10.8%를 크게 웃돌았다. 소방본부는 전문성을 갖춘 구급대원과 활발한 시민 참여가 이같은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세종시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발간한 '2020∼2024년 119구급 서비스 품질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전문자격을 보유한 구급대원 비율은 99.1%로 나타났다. 이는 동 기간 전국 평균 비율인 6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밖에도 세종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동기간 66.2%로 전국 평균인 60.8%보다 5.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단순 수치가 아닌 실질적인 생명을 최우선으로 교육과 장비 확충, 연구 협력을 지속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