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0,157.88(-206.61, -0.26%)
니프티50(NIFTY50) 24,579.60(-45.45, -0.1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6% 내린 8만 157.8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18% 하락한 2만 4579.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거래 막바지에 접어들며 반락했다. 전날의 상승세가 이날 오후 거래 중반까지 이어지자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인도 경제가 4~6월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자 자신감은 여전히 약한 상태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높은 밸류에이션 등이 인도 증시의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전 거래일의 상승 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약화한 데 더해 상품 및 서비스세(GST) 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나타난 신중한 태도가 지수 하락을 더욱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NSE 주간 파생상품 만기일이 4일에서 이날로 변경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동차 섹터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인도 정부가 GST 개편에서 200만~400만 루피(약 3164만~6328만원) 수준의 전기차에 대한 GST 세율을 현재 5%에서 18%로 인상할 수 있고, 4만 6000달러 이상 가격대의 자동차에 대한 GST 세율도 28%에서 40%로 인상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가 2.33%, 타타 자동차가 0.85% 내렸다.
반면 소비 테마주는 상승했다. GST 개편으로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소비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나이르는 분석했다.
타타컨슈머가 2.8% 상승했고, 네슬레 인디아도 2.2% 올랐다. 힌두스탄 유니레버, 다부르 인디아, 에마미도 각각 1.15%, 4.19%, 2.4% 상승했다.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