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 친환경 농업 실현 '앞장'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군의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을 통한 친환경 농업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2일 청송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농업 기술 센터 미생물 배양실에서 생산한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무상으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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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은 지난 해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사진=청송군] 2025.09.02 nulcheon@newspim.com |
황금사과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미생물 배양실은 자동 고압 멸균 배양기와 미생물 저장조 등 대규모 장비를 갖추어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다양한 유용 미생물을 연간 100t 규모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공급되는 유용 미생물은 토양 환경 개선,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억제, 축산 악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과실 품질 향상에 탁월해 사과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의 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 연말까지 유용 미생물을 100t 이상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또 공급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사용법과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활용법을 개발,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미생물 배양실 확대 운영이 친환경 농업 실현과 농업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생산과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