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간 주도 남북 협력 플랫폼 '세계로미래로' 출범…남북관계 회복 첫발

기사입력 : 2025년08월28일 17:52

최종수정 : 2025년08월28일 17:52

정부 긴장완화 조치와 맞물려 상징성 커져
"생활 밀착형 교류, 신뢰 회복 현실적 해법"

[서울=뉴스핌] 남경문 기자 =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 추진위원회 '세계로미래로'가 28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상제리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 플랫폼은 정부 주도의 남북 교류 정책을 보완하면서 민간이 직접 주체로 나선 첫 공식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남북 관계 복원 흐름에서 적잖은 의미를 던진다.

[서울=뉴스핌] 남경문 기자 = 송재욱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강남 상제리센터에서 열린 세계로미래로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28

송재욱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화해와 공존의 정책에 발맞추어 민간 차원에서 먼저 남북 교류를 시도하고자 한다"면서 "설립의 제1차 과제는 남북 교류의 중요성을 남북 주민들이 직접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교류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전거의 평화의 바퀴와 스마트팜의 푸른색이 그림이 되어 하나 되는 울림 마당의 한반도의 미래가 되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남북 교류를 넘어 아시아와 국제사회로 협력 무대를 넓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민 한국·베트남 경제 문화 교류 협회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가는 길에 송재욱 회장은 피스메이커로, 저는 여러분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하기 힘든 부문을 민간 차원 교류로 물꼬를 트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실천이지만 그것이 삶에 닿을 때 비로소 남북 협력의 진정한 의미가 생겨난다"며 "우리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교류의 틀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과 군 통신선 복구 등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한 가운데, '세계로미래로'의 출범은 정책적 흐름을 현장과 생활로 연결하는 의미를 가진다.

[서울=뉴스핌] 남경문 기자 = 권혁민 한국·베트남 경제문화교류협회장이 28일 서울 강남 상제리센터에서 열린 세계로미래로 발기인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28

전문가들은 긴장 완화가 '외교적 제스처'라면, 이번 민간 플랫폼의 등장은 '생활 속 교류로 이어지는 실질적 제도'라는 점에서 남북 관계 개선의 이중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발기인 대회에는 각계 인사가 폭넓게 참여했다. 한국·베트남 경제 문화 교류 협회 권혁민 회장, 대한바둑협회 하근률 회장, 대한씨름협회 김종렬 위원장, 경남도택견회 허영호 자문위원 등 문화·체육계 인물들이 동참했다.

거제상공회의소 김점수 회장, 여수시체육회 명경식 회장 등 경제계, 가수 심명기(해바라기)·고병희(햇빛촌), 스마트팜 창시자 한길수 박사 등이 함께했으며, 경남도의회 원성일 전 의원과 성연석 의원 등 정치권도 뜻을 보탰다.

'세계로미래로'는 북한 농업 현대화, 경제·산업 교류,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을 넘어 아시아와 국제사회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송 위원장은 "우리가 만드는 자전거의 바퀴와 스마트팜의 새싹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언젠가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수레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