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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삼양, 약 240억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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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LK삼양이 약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교환렌즈 사업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능력 확충, 열화상·우주항공·머신비전 등 신사업 투자,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LK삼양은 이번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광학 제품 및 AF 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신제품 개발 가속화 및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금형 투자, 렌즈·금속가공·전자부품 등 핵심 공정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역량 강화,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K삼양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AF 줌 중심의 라인업 확장과 경량·고성능에 대한 시장 니즈를 충족시킴은 물론, 슈나이더와의 코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생산 효율성과 R&D 역량을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열화상 카메라 및 B2B 솔루션 등 신사업 다각화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K삼양 로고. [사진=LK삼양]

최근 LK삼양의 매출 부진은 외부 경제 환경의 악화와 유통 구조의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북미 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다. 유럽에서는 매출 비중이 컸던 독일 주요 총판의 부도가 타격을 줬고, 유럽 전역의 경기 침체, 긴축 통화정책, 유로화 약세 등이 소비 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네덜란드 소재 검증된 렌즈 전문 총판과의 신규 계약 체결, 북미 시장 내 관세 리스크 완화를 위한 물류 거점 및 파트너 다변화, AF 줌 렌즈 중심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 확대, 인도·동남아·중남미 등 고성장 지역 대상 맞춤형 마케팅 강화, 슈나이더와의 코브랜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정상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도 LK삼양은 자사의 고정밀 렌즈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열화상 서비스 플랫폼 'SYMON'은 복합 센서 기반 카메라 라인업과 맞춤형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통합 제공하며, 클라우드와 AI를 접목해 성능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서울 주요 랜드마크 오피스(IFC, GFC, SFC)를 포함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소에도 열화상 화재 감지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텔레픽스社와 협업해 소형위성용 비전 검출기 렌즈를 개발했으며, 이후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도 공동 개발했다. 이 장비는 지난 6월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되었고, 현재 궤도에 안착해 단계별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향후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글로벌 위성 제작사 대상 매출 확대는 물론, 검출기 센서를 포함한 모듈 제작으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드론 및 머신비전 분야에서도 고해상도 항공촬영 전용 렌즈를 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2차전지 분야의 산업용 머신비전 렌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용 하이엔드 시뮬레이터 렌즈는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고객 평가 중이며, 드론용 협각 렌즈의 모듈 제품화도 진행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회사는 "단기적인 지분 희석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과 성장동력 회복"이라며 "자금 유입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교환렌즈 시장 내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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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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