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3800선 돌파 초강세...엔비디아 H20 생산 중단에 반도체 강세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6:36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6:36

상하이종합지수 3825.76(+54.66, +1.45%)
선전성분지수 12166.06(+246.30, +2.07%)
촹예반지수 2682.55(+87.08, +3.35%)
커촹반50지수 1247.86(+98.71, +8.5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2일 중국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커촹반50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8.5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5% 상승한 3825.76, 선전성분지수는 2.07% 상승한 12166.06, 촹예반지수는 3.35% 상승한 2682.5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3800선을 앞두고 소폭 조정을 받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강하게 상승하며 3800선을 넘겼다. 오전 장부터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장 종료 시점까지 우상향했다.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면서 투자금이 대거 증시에 입성하고 있는 것이 이날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반인 투자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신호가 포착됐으며, 올해 4.5조 위안~9조 위안의 은행 예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신증권은 "금리 인하 추세로 정기 예금의 메리트가 약해지고 있는 반면, 중국 증시의 강세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민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가계 예금이 감소했고 증권 계좌 예치금이 증가하며, 자본의 이동 신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중신증권은 올해 90조 위안 이상의 은행 예금이 만기를 맞게 되며 이 중 5%~10%가 더욱 높은 수익률의 자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대 9조 위안의 자금이 예금에서 증시로 이동할 것이며, 이들 자금은 직접 투자보다는 고정 수익이 보장된 펀드 상품의 형태로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증시 유입이 더욱 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거래 활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금도 서서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성메이상하이(盛美上海), 하이광신시(海光信息), 한우지(寒武紀), 청두화웨이(成都華微)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의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대거 상승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상대로 H20 칩 구매를 제한하라고 촉구하자 엔비디아가 H20의 생산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H20이 중국에 수입되면 중국 내 GPU 개발 업체들의 판로가 막히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H20이 수입되지 않는다면 로컬 업체들의 제품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증권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광다(光大)증권과 신다(信達)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는 데다 10년 만에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증시로 몰리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2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287위안) 대비 0.003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하락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