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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뜨거운 8월' 이정후, 시즌 첫 10경기 연속 안타에 멀티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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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4-8로 무너지며 3연패 수렁
선발 투수 벌랜더, 11년 만에 두 자릿수 패배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도 팀의 선두타자로 출격해 안타를 뽑아내며, 이번 시즌 첫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458타수 120안타)를 유지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739에서 0.740으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20 thswlgh50@newspim.com

이번 활약은 최근 이정후의 상승세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 지난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데뷔 첫 해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는 이정후는 이번 달 다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와의 맞대결에서 시작된 안타 행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였고,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두 자릿수(1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8월에만 치른 19경기 가운데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단 한 번, 11일 워싱턴전뿐이다. 이달 월간 타율도 0.338(71타수 24안타)에 달하며, 그야말로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리드오프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2구째 시속 약 153.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 안타는 그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2025.08.20 thswlgh50@newspim.com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시즈와 다시 만난 이정후는 3구째 시속 134.2km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상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즈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도 완성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이정후는 팀이 4-8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의 5구째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38.4km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힘차게 돌렸으나, 2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가 꾸준히 안타와 출루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에만 6점을 내주며 결국 4-8로 패했다. 최근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선발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4.1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7실점 하며 크게 흔들렸다. 삼진은 4개를 잡았으나 시즌 10패째를 당했고, 벌랜더가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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