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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조성…첨단산업 규제 혁신 선도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10:21

새만금 ABCDEF+G 전략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 도약...국가 성장 동력 확보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ABCDEF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새만금을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로 조성해 국가 규제혁신의 선도 모델로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문화콘텐츠), Defense(방위산업), Energy(재생에너지), Factory(미래제조업) 등 6대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ABCDEF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인프라, 인재, 자본 지원과 규제 완화를 동시에 추진해 기업 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국가 성장 프로젝트다.

핵심 수단으로 '메가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기존 규제샌드박스를 넘어 신산업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실험 환경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

새만금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도입 개념도[사진=전북자치도]2025.08.21 lbs0964@newspim.com

새만금은 291㎢ 규모의 국내 최대 매립지로 항만, 공항, 도로 등 국가 SOC가 확충 중인 전략적 거점이다.

AI 데이터센터, K-방산 테스트베드, 의료용 헴프 산업,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스마트팜과 K-푸드 수출허브 등 차세대 산업 실증 무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광활한 부지와 물류 인프라, RE100 기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능력은 타 지역 대비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정부 ABCDEF 전략에 G(Global Mega Sandbox)를 더한 'ABCDEF+G 새만금 비전'을 수립해 첨단전략산업을 새만금 전역에서 규제 제로 환경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메가샌드박스 정책은 광역 단위의 전면적 규제 재설계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과거에는 개별 기업이나 특정 사업에 한정된 규제 특례에 그쳤지만, 새만금 메가샌드박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규제 장벽이 해소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결정이 단기간 내 현실화할 전망이다.

이미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들은 입지를 확정하고 해외 선도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 참여가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은 RE100 산업단지와 연계해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기술 허브 조성이 가능하며, 방위산업, 헬스케어, 차세대 교통수단 등 다양한 분야가 집적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하반기 각 산업별 규제특례 목록 구체화, 관계부처 협의, 국회·정부 공동 건의 및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 법령안 마련에 착수한다. 민간, 연구기관, 투자자와 연계한 시범사업 발굴로 제도 시행 즉시 성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는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라며 '새만금은 이미 준비된 전략지대로 정부 정책을 빠르게 실현하고 성과로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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